오늘 저녁에 중원이가 하늘을 날았다.
세수를 시켜주고 화장실에서 나와 발버둥치는 중원이 배를 위로 향하게 해서 아빠 어깨뒤로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머리가 제일먼저 닿지 않은 모양이다. 볼 수 없었으니 원...
머리가 쿵하는 소리는 작았다.
어림 1.5미터 이상의 높이였다.
놀랐다.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고 아빠 손에서 빠져나가 버렸으니...
자세를 낯추고 배를 위로향하게하면 안된다.
미안하다, 중원아. 앞으로 아빠가 조심할께.
자신할 게 못된다. 또 그럴 성질의 것도 아니다. 한 번의 실수를 돌이킬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