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려 했더니만 응해주지 않는다.
흔들리면 못잡는데 카메라를 빠르게 지나쳐간다. 일부러.
그나저나 이날 아빠가 담아간 아몬드를 다 먹은 날이다.
나중에는 왜 더 많이 가져오지 않았내고 따져 묻는다.
내일도 잘 먹었으면 좋겠다. 더 가져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