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꽉물고 손잡이를 꽉잡고..
아직 여유가 없다.
돌아오는 길에 이포보를 들렀는데 차에서 나오려하지도 않고 내려서도 아빠를 따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차들도 잘 안다니는 곳이고 해서 아빠가 앞장 서 멀리까지 걸었다. 멀어지자 중원이가 뛰어왔는데..
계단까지 따라올라왔다가 갑자기 멈춰서며 아빠만을 부른다. 그냥지켜보니 "아빠 나 젖었단다"고 소리 지른다.
계단에서 아빠에게 엉덩이 엄청 맞았다. 돌아오는 길에 잠이 살짝 들었는데 그냥 자게 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시키는 게 먼저였으니까. 그러니 역시 또 안잔다.
그래서 또 데리고 나가 시장 구경한거다.
이포보오기 전에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이려했는데 아빠의 판단미스(자리찾기 중)와 중원이가 통제가 안되고 사람들 혼잡한 통에 되돌아 나와 축협 빵과 우유를 사다 아빠랑 차안에서 먹고 온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