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30. 07:11

덥지 않고 참 좋은 날이다.

선택과 기회

기회라는 건 내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왜 이일을 하고 있지? 나에게 좋은건가? 뭘 해야하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과거에 결정했기에 하고 있는 일이다. 

선택이라는 건, 두 가지 이상 고를 수 있다는 얘기다. 선택을 하라고 하면 그중에서 내게 제일 유리하고 유익한 것을 골라내야 한다. 바로 끝내면 내게 유리한지, 시간을 끌면 내게 유리한지 골라내야 한다. 보통 시간을 질질 끄는 것 보다 빨리 해치우는 것이 나에게 유리하다. 시간이 남아야 내가 좋아하는 뭔가 다른 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1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같은 숙제를 하는 아이 두 명이 있는데, 한 명은 20분만에 끝냈고, 어느 한 사람은 3시간이 걸려서 끝냈다고 치자. 20분만에 끝낸 아이는 엄마에게 칭찬을 받고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그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3시간 만에 겨우 끝낸 아이는 어떻게 될까? 3시간 내내 야단과 꾸중을 듣고 많이 늦었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내일 일찍 이렁나려면 10시 지나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20분만에 할 수 있는 일을 3시간 들여서 끝내서 나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뭐가 있을까? 빨리 끝내면 뭔가 내가 싫어하는 다른 것을 시킬 것이라는 걱정에 시간을 끄는 것인가?

이런 문제는 뭔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약속을 하면 된다. 어른들이 하는 약속은 계약이라고 부른다. 일을 언제까지 하고 나면 돈을 얼마 받겠다든지 이런 문구가 들어가는 어른들 간의 약속을 계약이라고 부른다. 계약서는 종이에 써서 도장을 찍는다. 숙제를 할 때 이런 약속을 하면 된다. 시작할 때 어디까지 하면 끝이다라는 약속을 하고 시작하는데도 시간이 늘어지면 이는 참으로 곤란한 일이다.

사람은 어떤일을 오랫동안 하게 되면 지치고 짜증나게 되어 있다. 졸립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지금은 혼자서 숙제나 공부를 하지 않고 아빠나 엄마의 도움을 받는 처지이니 시간이 걸리는 시간 만큼 엄마, 아빠의 시간도 같이 없어지게 된다. 시간이 없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소중한 시간도 낭비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쯤 되면 이제 숙제는 혼자서 할 줄 알아야 한다. 숙제라는 것은 어른이 됐을 때 일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어떤 과제가 주어지고 이를 혼자서 해결하는 연습을 초등학교 때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란 얘기다.

어른이 된다고 이런 숙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어른들이 매일 매일 숙제를 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3시간 걸려서 숙제를 해낼 수 있지만 어떤 일은 30분안에 끝내야 가치를 부여받는 일이 허다하다. 이는 3시간 들여서 끝내봐야 소용없는 일이 될수 있는 일이 많다는 얘기다.

어른이 되서 20분 만에 끝내면 10만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고 일을 시작했는데 3시간이 걸렸다면 10만원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헛일을 한 셈이고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된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다면 집중해서 빨리 끝내려는 생각을 하자. 잘하면 이에 따르는 보상도 기억하자. 세상일에는 공짜가 없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주어지는 보상은 없다는 얘기다. 내가 하는 만큼 얻고 사는 게 사람인생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qde5Y8qGT0CLDsrUYM77w

 

jw k

 

www.youtube.com

중원 유튜브

'읽고 말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음이 터져서  (0) 2019.10.14
게임 보상을 바라고  (0) 2019.10.02
두 번 연습하기 어려워 - 버티기와 확인  (0) 2019.09.28
어두워도 읽기 - 게임이라는 건  (0) 2019.09.24
날이 차가워서  (0) 2019.09.20
Posted by 중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