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걸은 날이다. 돌아올 때는 버스타고 왔다.
이유가 없다면 조용히
사람마다 주어진 자신의 역할이 있다. 어느 위치, 어느 상황에서든 내가 해야 할 일이 항상 존재한다. 전철타면 조용히 말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끌만한 행동을 하면 안된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주기 때문이다.
큰소리로 말하는 건 대부분의 경우에서 피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큰소리를 낼 때는 싸울 때가 많다. 기싸움이니 소리지르고 보는 것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약한 사람이 큰소리내는 경우가 많다. 아기들은 사리판단 못하니 큰소리로 말하곤 한다. 아기들은 몰라서 하는 것이니 신경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큰소리를 내고 싶으면,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가서 소리를 지르면 된다. 사람들이 큰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곳은 가수가 노래부르는 무대다. 뮤지컬 배우나 운동경기장도 시끄럽다. 그외의 장소에서는 큰소리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호객할 때 큰소리를 쓰기도 한다. 용달차 몰고다니면서 같은 방송을 큰소리로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시위할 때 일부러 노래도 크게 틀고 마이크대고 고함을 치기도 한다. 축제장가면 분위기 띄우려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기도 한다.
알고 보면 다 목적이 있어서 내는 큰소리들이다. 이유있는 큰소리인 것이다.
하지만 별일 아닌데도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보면 사람들이 눈쌀을 찌푸린다. 이유를 이해 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서로 싸움이 붙기도 한다.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면 무대에 설 길을 찾아 봐야 한다. 내가 노래를 잘하나? 말을 잘하나? 춤을 잘 추나? 하지만 전제는 사람들이 나를 봐서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기꺼이 눈길을 내어준다.
캠핑클럽을 보면 무대에 서겠다고 걸그룹 핑클 출신 사람들이 댄스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냥 아무런 준비없이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들여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해야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박수를 쳐준다. 잘 못 한다면? 한 번 정도는 웃어주겠지. 두 번째도 그렇다면 표정이 싸늘히 바뀔 것이다. 돈낭비 시간낭비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짜는 없다. 입장권이 공짜라고 그게 공짜 무대가 아니다. 시간에 맞춰 오려고 그 시간을 비웠고, 시간들여 그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이니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다.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라면 연습을 달리해야 한다. 글읽기보다는 노래연습이나 춤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조용해 해야 하는 곳에서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 조용히 있는 습관을 길러보자. 이제 나는 아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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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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