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무 어린이집 OT날이다. 중원이는 참석 못하는 날이다, 아빠랑 엄마를 기다리는 중이다. 날이 추운데 중원이가 고생했다. 엄마를 7시까지 데려다 주고 강건너 메가마트를 다녀왔다. 7시 50분 쯤 주차장에서 기다리는데 엄마는 8시 40분이 넘어서야 나왔다. 중원이는 귤을 까먹으면서 기다렸다.
이제 어린이집을 다녀야 한다.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된다. 셔틀버스 노선도가 아빠 의중(4살아기가 가깝기 때문에 늦게 타야 하는 것)대로 변경됐다. 중원이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시작 느낌이 좋아졌다.
들어가는 돈에 놀랐다. 149,000원이란다. 1000원 만 남는다. 이제 주식은 아빠, 엄마가 주는 용돈 15만원 밖에 없다. 그나마 이번달은 중원이 수학동화 사느라 77,000원을 써서 8만원 입금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