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8. 09:16




운동장에서 한가족(아이둘에 아빠)이 공놀이하는 걸 본 후 중원이가 차 트렁크에서 공을 가져와야 한다고 달리기 시작했다.


해가 떨어졌는데도 계속 공놀이를 하자고 떼를 썼다. 마무리는 작은 굴곡진 위에서 공을 차야 한다고 올고 불고다. 손을 씻긴 후 손으로 공을 만지지 말고 발로만 차고 다니라 했는데 중원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가 공을 차 차 옆으로 굴려보냈더니 언덕진 길이라 잘 굴러간다. 이를 보고 자기가 찼어야 했다고 생떼를 쓴 거다. 원통한지 차가 출발했슴에도 한참(3분 가량)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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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