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4. 06:56

운동장을 다섯바퀴 쯤 돈 거 같다. 운동 겸해 하자.

게임이라는 건

게임 상 보이는 그림은 사람이 그려낸 가상인물이다. TV에서 보는 리틀포레스트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실제 살아있는 사람들이다. 게임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을 찍은 TV드라마 같은 것이 아니다. 게임 속 건물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상상하고 그려낸 그림이다. 

사진을 찍어보면 옆과 뒤 위 아래가 보이지 않고 앞에서 본 모습만 잡힌다. 이를 2D라고 한다. 입체적으로 보이는 그림을 3D라고 한다. 정지한 상태에서 보이는 그림은 모두 2D다. 게임속 캐릭터가 움직이면 주변 배경이 바뀌어 보인다. 이렇게 구현해낸 그림을 3D그래픽이라고 부른다.

게임을 개발한다는 건 사람의 상상력을 발휘해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가 움직이는 동작을 만들고, 배경을 만들고, 캐릭터가 살아가는 건물을 만들고, 이동수단을 만들고, 사람같이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게 만든다.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동작, 능력을 만들어 재미를 이끌어 낸다. 이 모든 것을 사람들이 만들어내야 한다. 찍는 게 아니다. 그려넣어야 한다.

TV 드라마 만들기는 카메라로 찍으면 된다.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찍어서 나중에 찍은 동영상을 보면서 잘라낼 건 잘라내고 자막으로 글씨를 써넣고, 배경음악을 까는 편집을 하여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게임만들기는 한 장면, 한 장면을 다 사람이 그려야 한다. 연필가지고 종이에 그려 30장을 연속으로 보면 1초 동영상이 완성된다. 이를 초당 프레임이라고 한다. 1초당 보여지는 그림수라고 보면 된다. 1초를 보여주는데 30장인데 일일이 사람이 그려 채워넣는 건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컴퓨터로 작업한다. 

인물캐릭터를 만들고 나서 움직임은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는 것이다. 만들어진 캐릭터에 움직임을 더해주는 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게임엔진이라고 부른다. 언리얼과 유니티가 유명한 게임엔진이다. 보통 게임을 개발할 때 보면 게임엔진 프로그램을 능숙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다루며 그래픽기술 능력을 더하여 상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게임개발인 것이다.

게임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그래픽감각이 있어야 한다. 인물을 그려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머리속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세상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픽은 게임의 한 줄기다. 지금 배우는 미술이 나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임개발 쪽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배우고 게임프로그램을 공부해야 하는데 봐야할 책들은 대부분 영어로 써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게임관련 전문책은 원서를 번역해 놓은 책이 많다. 원서라는 건 원래 글쓴이가 쓴 책인데 보통 원서라 함은 영어로 된 책인 경우가 많다. 게임일을 하더라도 영어읽기가 중요하다.

게임을 하면서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세상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뿔달린 강아지가 있으면 좋겠다. 이 강아지는 어떤 세상에 살까? 그 세상은 강아지만 뿔이 달린걸까? 그 세상은 어떤 법칙이 있어 돌아갈까에 대한 상상을 거듭하는 것이다. 보통 게임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된다. 내가 꿈꾸는 세상이 구현됐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이란 현실 감각도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모든 건 사람 머리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읽고 생각하고 말하기 연습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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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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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원이